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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강원도 철원의 한 식당에 난데없이 기관총 탄알이 날아와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

마침 식당 안에는 손님이 없어 다행이었지만,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

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
<리포트>

미닫이 유리문에 엄지손톱만한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.

식당 안에는 깨진 유리가 널려있고, 식탁에는 탄알이 스치고 간 흔적이 남았습니다.

식당 바닥 장판에는 탄알이 박혔습니다.

이곳에서 탄알이 발견된 시각은 어제 오전 10시쯤.

<인터뷰> 김민구(최초 발견자) : "여기는 총알이 자주 떨어지는 지역이라 탁 소리가 들려서..이게 뚫고 나가리란 생각은 꿈에도 안했어요."

식당에서 발견된 탄알은 12.7 밀리미터 k-6 기관총 탄알로, 식당에서 3km 떨어진 인근 군부대의 사격 훈련 도중 날아든 것으로 추정됩니다.

사고 당시 영업중이었지만 세월호 여파로 손님이 끊기면서 그나마 대형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.

사격장 표적지 부근에 위치한 이 지역에는 지난 2007년 6월에도 사격 훈련 도중 여러발의 탄알이 날아들기도 했습니다.

해당 군부대는 사격 훈련 도중 쏜 탄알이 다른 물체에 맞고 이곳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

<녹취> 군부대 관계자(음성변조) : "피해가 난 부분에 대해서는 다 보상을 해드리려고 하고 있고요. 지금 조사중에 있고요."

군부대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있지만, 사격 훈련 도중 탄알이 날아드는 사고가 잇따르면서,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김문영입니다.